파키스탄, 과도 정부 모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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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다카 17일 AP동화=본사특약】「야햐·칸」 「파키스탄」 대통령과 「와아미」 연맹의 지도자인 「무지부르·라만」씨는 군정 대신 과도 정부의 구성에 합의했으나, 그 구성 비율에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고 「아와미」연맹측근 소식통이 16일밤 전했다.
이 소식통은 「야햐·칸」대통령이 「라만」씨에게 과도정부에서의 「아와미」 연맹과 인민당의 각료 안배 비율을 결정하라고 제의했다고 말했다.
「야햐·칸」 대통령은 자신이 각료의 지명권을 가질 것을 원하고 있으나 「아와미」 연맹은 자파 각료의 임명권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지도자는 16일 2시간 30분 가량 회담했는데 17일 두번째 회합을 가질 예정이다.
과도 민간 정부 수립은 의회 총의석 3백13석중 1백67석을 차지하고 있는 「아와미」당이 오는 3월 25일 의회 개회식에 참석하기 전에 군사 내각이 해체되어야 한다는 「셰이크·무지부르·라만」씨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위한 중요한 조치가 필 것이다.
소식통들은 「야햐·칸」 대통령이 새민간 내각의 각료 구성을 「아와미」당과 서「파키스탄」의 「알리·부토」씨가 이끄는 「파키스탄」 국민당 등 다른 정당들에 어떻게 분배 할 것인지는 「셰이크·무지부르·라만」씨에게 결정토록 하는 한편 각료 지명권은 대통령이 갖도록 제안했다고 전했다.
「아와미」당은 「아와미」당 출신 각료는 당이 지명할 권리를 요구하고 있다.
「아와미」당 소식통들은 「셰이크·무지부르·라만」 당수가 전국 혹은 주 정부의 과도 민간 내각에는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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