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군 계속 공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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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케산(월남)26일로이터동화】소련제전차 17대를 앞세운 월맹군 1개 대대는 26일하오 라오스 영내 20㎞의 제9공로 바로 북쪽에 있는 31고지를 수비하는 월남군 공정대 약 1개 대대 병력을 사실상 전멸시키고 이 고지를 점령한 뒤 인접한 30고지에도 맹렬한 공격을 가해 함락을 목전에 두고있다고 26일 전해졌다.
야전보고는 26일하오 4시30분(현지시간) 『월맹군이 노도와 같이 밀려들어와 이곳 전술작전본부는 철수한다』는 마지막 무전보고와 함께 31고지는 함락되었으며 약 4백50명의 월남 공경대원이 사실상 전멸 당했다고 전했다.
월남군 라오스진공작전사령관 호암·수안·람 장군은 이곳 지휘소에서 월남군 공정대 증원부대가 미 공군과 야포지원 하에 31고지에 투입되어 현재 백병전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까지의 전투에서 월맹군전차 8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하고 피아간에 수백명의 전사자를 내고있다고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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