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추가 고소… 비인간적 악플 내용·합성 사진보니 ‘충격’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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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포토]

가수 백지영이 유산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명예를 훼손한 악플러들을 추가 고소할 예정이다.

4일 백지영 소속사 WS엔터테인먼트는 “1차 고소가 진행된 후에도 온라인상에 비인간적인 악플이 이어졌다”며 “1차 고소 대상자 이외의 악플러들을 상대로 추가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동안 악성 루머나 악플에도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오랜 시간 참아왔고 때로는 네티즌의 의견이기에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고자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으나 연예인이기 이전에 한 여성으로서 결혼 후 유산을 겪은 사람에게 차마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욕설과 비방, 그리고 사람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유산된 아이를 합성한 잔인한 사진들을 보며 마지막 방법인 고소에 이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백지영은 자신의 가정사에 대해 악성 댓글을 남긴 악플러를 경찰에 고소했다.

3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8월 백지영 소속사 측이 가정사를 두고 저주에 가까운 인터넷 게시글과 댓글을 남긴 네티즌을 고소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네티즌 A씨는 6월 27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백지영 XXX 담배나 뻑뻑 펴대고 XXXX 그 꼴 나지’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게시글이 올라온 날은 백지영이 유산한 당일이다. 이 외에도 백지영을 겨냥해 ‘애한테 미안하다면 조용히 죽어라’ ‘일부러 유산시킨 것 아니냐’ 등 입에 담지 못할 내용의 댓글을 단 네티즌도 있다.

경찰은 IP 추적을 통해 최근 A씨의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 외 악성 게시글을 올린 다른 네티즌의 신원을 추가로 파악해 소환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A씨는 경찰 출석을 요구 받은 상태다.

백지영 추가 고소에 네티즌들은 “백지영 추가 고소 잘했네”, “백지영 추가 고소, 악플러들 반성했으면”, “백지영 추가 고소, 아무튼 악플러가 문제야”, “백지영 추가 고소, 허위사실 유포한 악플러들 죄값치뤄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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