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환, 국내 신 남자대학 1,500m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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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춘천=윤경헌·박영신기자】제52회 전국체육대회 동계빙상대회 제2일 경기가 16일 이곳 공지천 특설「링크」에서 벌어져 낮12시 현재 국내 신1, 대회 신6개가 나와 첫날까지 합쳐 도합 11개의 대회 신을 세웠다. 이날 남자대학부 1천5백m경기서 강원대의 박남환은 2분22초6으로 신기록을 세워 기염을 토했고 「아이스·하키」에서는 광성고와 동북중이 선전,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대표급 선수들이 일본전지훈련으로 빠져 한국 신은 하나도 없었으며, 빙판도 깨끗이 다듬어지지 않아 예상보다는 기록이 저조했다. 그런 가운데도 번외경기인 국민교부 500m에서는 아기자기한 「레이스」를 벌여 5개의 대회 신이 나와 빙상 계의 앞날을 밝혀주었다.
한편 서울「팀」끼리 대결한 「아이스·하키」서는 신예 경성고가 중동고를 10-3, 동북고가 휘문고를 4-0으로 이겼고, 광성고는 선수부족의 보성고에 기권승, 각각 준결승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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