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연료현대화를 위해 민간자본을 유치, 처음으로 설치한 서울성동구마장동 도시「개스」공장이 위치선정의 잘못과 배관시설 미비등으로 매달 1천여만원씩 적자운영한 끝에 오는 20일부터는 생산을 중단, 문을 닫게 되었다. 12일 서울도시「개스」공장(대표 황성영)은 『더이상 적자운영을 할 수 없어 오는 20일부터 조업을 중단하겠다』고 서울시에 통고하고 공장인수를 요청했다.
<시, 3억에 인수키로>
이 요청에따라 시는 금년에 우선 1차로 1억원을 들여 인수, 공장을 계속 가동시켜 이 공장에서 「개스」를 공급받고 있는 1백66가구에 대한 공급을 계속할 방침을 세웠다.
이 도시「개스」공장은 지난 67년12월 재일교포 전상우씨가 1억9천6백80만원을 들여 건설, 69년l월1일부터 마장동·홍익동·도선동일대 l백66가구에 「개스」를 공급해왔으나 배관시설이 불충분했고 가정용「미터」기가 없어 정량을 공급할 수 없었으며 입지조건이 나빠 수요자가 늘지않아 매월 1천만원씩 적자를 냈다.
서울시가 계상한 마장동 인수금액은 약 3억원에 해당하는데 시는 이 공장인수절차를 연차적으로 3년간 잡고 있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