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환경위기 시각, 9시31분…대체 얼마나 위험하길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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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선데이]

 

2013년 한국의 환경위기 시각은 ‘9시 31분’으로 나타났다.

환경재단은 30일 “2012년도에 비해 위기감은 낮아졌지만 ‘한국 환경위기 시각’에 보인 환경 위험의식은 여전히 ‘위험’수준”이라고 밝혔다.

환경위기시계란 전 세계 환경파괴에 대한 위기감을 시간으로 표시한 것이다. 12시에 가까워질수록 인류의 생존 가능성이 작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계는 0~3시(양호), 3~6시(불안), 6~9시(심각), 9~12시(위험) 별로 위험 수준을 나타낸다.

일본 아사히 글라스 재단에서 1992년부터 매년 전세계 환경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로 환경위기시계를 발표하고 있다. 2005년부터는 환경재단이 참여해 환경위기 한국시각과 함께 전세계 시각을 공동 발표하고 있다.

올해 한국의 환경위기 시각은 9시 31분으로 지난해(9시 32분)보다 1분 앞당겨졌다. 2013 전세계 환경위기시각은 작년(9시 23분)대비 4분 줄어든 9시 19분이다. 전반적으로 대륙별 환경위기시계는 9시 이후인 ‘위험’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 환경위기 시각’ 발표를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 환경위기 시각이 위험 수준이라니 몰랐다”, “한국 환경위기 시각 보고 환경의식 반성하게 됐다”, “한국 환경위기 시각이 아직 위험한 단계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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