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자산운용사 CEO 매년 해외 방문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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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는 국내 금융투자사의 해외진출을 위한 다각적 사업을 펼친다. 사진은 작년 터키에서 열린 포럼. 왼쪽에서 두번째가 박종수협회장. [사진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는 증권업계의 해외진출 지원 인프라 구성을 위해 방대한 해외네트워크를 가진 KOTRA와 지난해 5월 MOU를 체결했다. 같은 해 9월에는 ‘해외진출 종합지원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을 시작했다. 금투협은 국내 금융투자회사가 현지에서 실제 투자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New Portfolio Korea’라는 사업을 통해 증권사, 자산운용사의 CEO들이 매년 직접 해외를 방문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6월에 증권사 대표단은 그리스, 이스라엘에서 관련 정책당국, 주요 금융투자회사 및 벤쳐캐피탈사 등을 방문해 해당국의 경제와 자본시장 현황을 체크하고, 투자관련 유인책 등을 살펴보았다. 금투협은 특히 이머징마켓에 특화된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머징마켓의 대표단을 초청하는 한국자본시장 연수 프로그램을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G2로 분류되는 거대시장인 중국으로의 진출과 투자지원을 위해 금투협은 별도로 ‘중국자본시장연구회’도 운영하고 있다. 금융당국, 업계, 학계 및 연구기관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여 중국 자본시장의 동향을 점검하고, 중국의 정책당국자, 업계 전문가 등을 초청하여 공동 세미나와 정책간담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금투협은 해외투자자에게 종합적인 정보제공을 위해 ‘Capital Market in Korea’라고 하는 단행본을 매년 발간, 전 세계의 주요 기관에 배포하고 있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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