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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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①70년에 와서 정부 당국이나 민간에 과학을 진흥시켜야겠다는 생각이 급작스럽게 팽창되었다.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 과학 진흥원·국방과학연구소가 그 일단이다. 여러모로 비판의 여지는 있으나 과학을 급히 발전시키겠다는 근본생각은 수긍할 수 있겠다.
정부 기업체 민간 기업체에서도 약간이나마 연구비가 나왔다.
②국내=한국 생물과학 협회 산하 연구발표에서 총 85번의 논문이 발표됐으나 특기할 것이라면 외국서 연구한 유광일 박사의「서 북부 태평양에 있어서의 부 유성 단각류의 생태학적 연구」라고 하겠다.
해양개발에 관심이 높아진 국내 생물 학계에 새로운 해양생물학의 방법론과 해양 생물 생산의 의의를 소개한 업적이 높이 평가된다.
국외=「바이러스」와 화학 발암 제에 의한 연구가 활발해 발암 기구를 구명하는 연구가 다각도에서 이루어 졌다.
미 국립 암 연구소의「색스」박사일행은 암세포와 정상 세포에서 세포막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데 착안하여 세포 표면에서 탄수화물과 결합하는 단백질의 일종인「콘카나바린」 A의 반응 성에 대하여 많은 업적을 냈다. 이 물질은 암세포에 결합하여 암세포의 증식을 저해하므로 암의 치료에 크게 공헌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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