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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세단 대명사 벤츠 뉴 S클래스, 한국타이어로 달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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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한국타이어가 럭셔리 세단으로 각광받는 메르세데스-벤츠 플래그십 모델 ‘New S-class’를 포함한 독일 3대 명차 및 일본 3대 자동차 브랜드 등 글로벌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시작했다.

한국타이어(대표이사 서승화)가 글로벌 톱 타이어 브랜드로 도약했다.

한국타이어는 럭셔리 세단으로 각광받는 메르세데스-벤츠 플래그십 모델 ‘New S-Class’에 국내 타이어 기업 최초로 신차용 타이어(OET:Original Equipment Tire) 공급을 시작했다. 프리미엄 자동차를 대표하는 모델들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면서 독일의 3대 명차 브랜드의 프리미엄 자동차와 중형 세단 이상의 차종에 타이어를 제공하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독일의 3대 명차 브랜드에 대한 신차용 타이어 공급은 그동안 글로벌 톱 타이어 그룹인 미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일본 업체 5곳이 독점해 왔다. 이번 성과는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타이어는 자동차 시장의 핵심 지역으로 꼽히는 북미지역 판매량 톱 10에 들어가는 일본 3대 자동차 업체의 베스트셀러 차량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 특히 일본 타이어 회사들을 제외하고 일본 3대 자동차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글로벌 타이어 기업은 품질 신뢰도가 높은 글로벌 톱 타이어 4개사와 한국타이어뿐이다. 한국타이어는 고급 세단의 최강자인 독일 명차의 프리미엄 세그먼트와 일본 베스트셀링 브랜드를 비롯해 24개 자동차 브랜드에 공급하고 있다. 이들 업체에 타이어를 제공하면서 글로벌 오토모티브 그룹에도 합류하게 됐다. 이는 한국타이어가 독일 명차, 일본 자동차의 기술력과 동등한 지위에 오른 타이어 기업이라는 사실을 입증한다.

신차용 타이어 시장에서 프리미엄 자동차, 특히 중형 세단급 차량에 대한 공급은 그 자체가 보증서와 같은 역할을 한다. 향후 다른 자동차 브랜드들과 더 많은 차종에 대한 타이어 공급을 원활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확대되면서 전체 타이어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교체용 타이어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매출증대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한국타이어는 공급체계구축(SCM: Supply Chain Management)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기술력 강화, 유통망 확대 및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등을 실시해 브랜드 글로벌화를 실현하고 있다.

성공적인 글로벌 공급체계 구축을 통해 국내를 비롯해 중국, 헝가리, 인도네시아 등에 7개 생산 시설을 갖추고 2014년 1억 본 생산을 가시화하고 있다. 기술력 강화를 위해 전 세계 5개의 연구소를 설립했다. 한국타이어의 첨단 연구소들은 글로벌 톱 타이어 회사들과의 경쟁에서 당당히 겨룰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또 하나의 성공요인은 글로벌 유통망을 확대해 전 세계 각지에서 소비자 접점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 마스터스(Hankook Masters)를 비롯해 한국과 중국, 유럽과 중남미 지역에 4400여 개의 글로벌 지점 영업망을 갖추고 있다. 2017년에는 7700개까지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다양한 스포츠에 대한 후원 등 전 세계 소비자들과 공감할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 커뮤니케이션도 진행해 진정한 글로벌 톱 타이어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위상을 강화했다.

정하욱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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