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석유화학 콤비나트|일, 자국 자본으로 건설 제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11일 하오에 속개된 한일 협력위 제5회 합동 상임위에서 일본측은 한국 남해안에 일본 자본에 의한 석유화학「콤비나이트」를 건설할 것을 제의했다.
일본측은 일본 국내의 공장부지가 협소하고 공해 발생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 나라 남해안 지역에 기초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국제규모(에틸렌 기준 연산30만t 규모의 석유화학 「콤비나이트」를 건설, 생산제품을 일본이 전량 수입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는데 한국 측은 이를 정부와 협의,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2일 상오의 한·중·일 운영위원회는 해양자원의 조사 연구활동을 공동으로 행하는 취지를 각국 정부에 제의하고 이를 촉진하기 위해 연락 위 밑에 해양개발 특위를 두기로 했다.
연락 위는 대륙붕의 영유권 문제는 정부간 교섭사항이므로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