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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납치됐다" 노부모 노리는 보이스피싱…예방법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앵커]

"내 자녀가 지금 위험하다…." 이런 전화를 받는다면, 침착할 수가 없겠죠? 그래서 어르신들은 이를 노린 보이스피싱에 쉽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큰 돈을 송금하기 전에는 반드시 가족에게 확인을 하셔야합니다.

대전총국 박종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보이스피싱으로 불리는 전화 금융사기,문자 메시지를 이용한 스미싱, PC 악성코드 사기, 파밍까지 날로 진화하는 금융사기는 노인들을 노리고 있습니다.

[서영식/충남 계룡시 엄사리 : 어느 은행인데 무통장으로 돈이 얼마 들어갔다고 하면서 궁금한 것이 있으면 1번을 누르라고 해요.]

자녀가 납치되거나 위험에 빠졌다고 속이면 노인들은 쉽게 넘어갑니다.

[임종수/충남논산경찰서 계룡지구대 경위 : 흥분을 가라앉히고 전화를 끊은 후 거론된 가족과 최우선적으로 통화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100만 원 넘는 거액을 송금하거나 인출할 때는 가족에게 미리 연락하는 게 좋습니다.

점점 진화하는 금융사기가 노인들에게만 위험 것은 아닙니다.

이처럼 돌이나 기념식 초대장을 사칭한 스미싱과 파밍은 젊은 층에서 그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PC 악성코드 사기, 파밍은 확인되지 않은 문자나 파일을 지우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류근실/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 정상적인 자금이체 과정에서 보안카드 번호 2개를 입력해도 자동으로 시스템이 정지가 됩니다. 이때 컴퓨터를 바꿔서 내 통장의 잔액을 비우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넷 결제 시스템 등을 점검하고 가족들과 미리 연락만 해도 금융사기를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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