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정보 10만원 보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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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28일 하오「헬리콥터」 편으로 추수기에 폭우로 큰 피해를 본 충남의 예산·서산·당진 지방을 시찰하고 전답유설 농가에 1정보 당 10만원씩의 보상금과 앞으로 7개월간 1일1인당 6백g씩의 식량을 지급하도록 관계장관에게 지시했다.
이를 위한 8억원(양각2억·보상6억)은 예비비와 의연금에서 1억4천 만원을 지출하고 나머지 6억6천 만원은 추경 예산 등을 통해 자금조정 조치를 취하기로 시찰에 앞선 관계 장관회의에서 결정되었다.
박대통령은 이밖에 피해 농가에 대한 ①농지세면제 ②영농자금 상환기간의 연기 ②내년 농사를 위한 우선 융자 등을 지시했는데 과거에 피해 농가에 대해 1정보당 1만6천원의 보상금과 3개월간의 식량지원을 해주던 것을 이처럼 대폭 늘린 것은 추위가 다가오고 대파를 할 수 없는 사정을 감안한 것이라고 당국자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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