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구자철 맞대결, 손흥민의 레버쿠젠 '승'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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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2인방 손흥민(21·레버쿠젠)과 구자철(24·볼프스부르크) 맞대결에서 손흥민이 웃었다.

레버쿠젠은 15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베이 아레나에서 끝난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서 볼프스부르크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레버쿠젠은 4승1패(승점12)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도르트문트에 이은 2위에 올랐다. 볼프스부르크는 시즌 2승3패(승점6)다. 구자철과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서 두 번의 맞대결을 펼쳤다. 손흥민이 함부르크, 구자철이 아우크스부르크 소속이었을 때다. 이날 경기에서는 둘 다 모두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고, 구자철은 볼프스부르크 오른쪽 미드필더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볼프스부르크 진영을 휘젖고 다녔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구자철도 중원에서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패스를 연결했지만 큰 활약은 없었다. 구자철은 후반 13분, 손흥민은 후반 35분 교체됐다. 독일 언론 빌트는 구자철에게 평점 5점을 부여했다. 최하평점이다. 손흥민은 그보다 한 단계 위인 4점을 받았다.

선제골은 레버쿠젠에서 나왔다. 시드니 샘이 전반 24분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절묘한 왼발슛을 만들어냈다. 볼프스부르크도 반격했다. 전반 38분 상대 진영 왼쪽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올리치가 왼발 발리슛을 넣었다. 레버쿠젠 슈테판 키슬링은 후반 19분 헤딩으로 역전골을 뽑았다. 키슬링은 경기 종료 직전 쐐기골을 넣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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