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인이 미주 첫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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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뉴요크18일AP동화】브랜다이스 대학의 한 교수는 중동에 살던 유대인들이 로마인들에게 쫓겨 서부로 와서 콜룸부스보다 약1천년이나 먼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증거가 있다고 19일 말했다.
브랜다이스 대학의 지중해문제 전문가 사이러스·고든 교수는 그 증거는 1885년 테네시주에서 발견된 한 무덤에 새겨진 비문이라고 말했다.
이 비문은 무덤에서 발견된 9개의 해골 가운데 하나의 해골 밑에 있던 돌에서 발견되었으며 1894년 스미드소니언 박물관에서 그 비문의 사진을 찍어 출판했으나 사진이 거꾸로 찍히는 바람에 그 중요성을 미처 눈치채지 못했다.
그들은 지금 워싱턴의 스미드소니언 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지난 8월 콜룸부스·조지아 박물관의 조셉·마한 박사는 그 비문의 사진을 고든 교수에게 보내면서 미동남부에 살고 있는 인디언과 고대지중해 동부에 살던 사람들 사이에 무엇인가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든 교수는 그 비문을 자세히 조사한 결과 그곳에 새겨진 5개의 글자가 요르단강과 지중해 사이에 있는 고대 이스라엘인들이 살던 『약속 받은 땅』가나안 지방의 형체를 따서 쓴 것임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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