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이」대사관에 간첩터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텔라비브 14일 로이터동화】1965년 가을 소련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에 간첩용「터널」이 장치된 것을 「이스라엘」외교관들이 발견했으나 이체까지 비밀을 지켜왔다고 14일 이 곳에서 발행된 『스파이들의 포커놀이-중동의 비밀전쟁』이라는 저서가 밝혔다.
2명의 이스라엘 언론인이 공동 집필한 이 책은 소련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직원들이 대사관 사무실을 다른 건물로 옮기던 중 마루 밑에서 괴상한 소리가 들려 조사한 결과 비밀 터널 이 이웃집으로부터 이스라엘 대사관으로 뚫려있는 것을 탐지해냈다고 말하고 이는 그전 소련주재 미국대사관에서 발각된 것과 같은 비밀장치를 이스라엘 대사관에 설치하려했음이 분명했다고 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