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인 수상 사인에 의문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뉴델리2일AP동화】전 인도수상 「알·바하두르·샤스트리」의 미망인은 2일 지난 66년 소련의「타수켄트」에서 숨진 남편의 사망 상황에 대해 석연치 못한 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샤스트리」미망인은 당시 남편이 전「파키스탄」대통령「아유브·칸」과 평화선언서에 조인한 후 2, 3시간 후에 사망한 것은 여러 가지 의문점이 있다는 일부 인도 정치인들의 주장에 같은 의견을 나타낸 것이다.
인도 정부는「샤스트리」의 사인을 규명하라는 요구를 거부하면서 누구에게도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샤스트리」의 공식적인 사인은 심장마비이다.「샤스트리」미망인은 주간지「다르뮤그」와의 회견에서 남편이 과연 자연적인 원인으로 죽었는지 또는 목숨을 구할 수 있었을는지 의문을 나타냈다.
그는「샤스트리」의 유해가「뉴댈리」의 자택에 도착하자마자 화장을 서두르는 것을 보고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샤스트리」의 얼굴과 몸뚱이가 푸르고 부어 있었으며 몸이 어찌나 부었던지 내의가 팽팽하여 벗기는데 힘이 들었다』고 상기했다.「샤스트리」 미망인은 또한 남편의 배에 십자가 모양의 수술한 자리가 있는 것을 보았으며 왜 이러한 자국이 남아있어야 하는지 의아해했다고 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