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농구·축구·사격 강화훈련 불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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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대한체육회가 19일부터 실시하기로 한 아시아 대회 강화훈련에 참가 예정 10개 종목 중 배구·축구·농구·사격 등 4개 종목이 선수선발을 마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참, 종합 2위의 목표달성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
방콕·아시아 대회를 90일 앞둔 대한체육회는 14일간의 4분기 합숙훈련에 10개 종목을 책정했으나 배구·축구·농구 등 중요한 구기종목과 메달 종목인 사격이 불참, 결과적으로 1개월 이내의 훈련을 거쳐 출전해야 하는 불리한 입장에 있다.
축구와 농구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선수권대회와 실업연맹전에서 선수선발을 마친다는 것이며, 배구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실업대회, 그리고 사격은 21일 개막되는 전국사격대회를 선수선발대회로 한다는 것이다.
금년의 아시아 대회에서는 주최국인 태국이 자국에 유리한 종목으로 편성, 우리 나라에 극히 불리한데도 불구하고 각 협회가 선수선발을 지연시켜 종합 2위의 목표가 어려워지게 된 것이다.
한편 체육회의 4분기 훈련에는 육상·수영·복싱·레슬링·역도·사이클 등 6개 종목 87명의 선수만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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