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추첨 후조정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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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교육위원회는 17일 71학년도 중학교 무시험진학추첨방법으로 『선추첨 후조정』방법을 택하며 연기됐던 배정원서는 19일부터 25일까지 접수한다고 발표했다.
선추점 후조정 방법은 70학년도처럼 컴퓨터에 의해 아무런 조건 없이 추점(무선난수추첨)을 통해 입학한 후 통학거리·종교관계 등을 고려 견디기 어려운 불편이 있는 학생에 한해 일정한 기준에 따라 조정해 준다는 것이다.
시교위는 일단 추첨을 한 후 동일학군 안에서 통학거리가 너무 먼 학생에 대해서는 학군관리위원회가 앞으로 마련할 기준에 따라 정원의 한도 내에서 학생의 희망에 의거, 재배정 추첨을 실시한다.
한편 시교위는 종교관계가 신앙하는 종교와 극도로 어긋나는 학생에 대해서도 학군에 구애받지 않고 옮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통학거리 등 조정기준은 내년 2월까지 학군관리위원회가 마련키로 했는데 대체로 그 기준은 ⓛ두 번 이상 버스를 갈아타는 경우 ②2㎞이상 걷게 되는 경우 ③종교가 극도로 차이가 나는 경우 등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문교부는 이와 같은 방법을 72학년도부터 전국에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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