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자촌 침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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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6일 밤과 17일 상오에 내린 비로 서울 동대문구 중랑천 수위가 불어나 중랑천 둑 밑에 있는 무허가 판잣집 약 3백가구가 1m쯤 침수했다.
침수가구는 중랑천하류의 휘경동 일대 1백50가구, 면목동 50가구, 중화동 50가구, 이문동 50가구 등 모두 3백여 가구로 경찰은 주민1천여명을 부근 안전지대로 대피시켰다.
▲상오 8시쯤 성동구 행당동191 공영 창고 뒤 저지대에 있는 박용국씨(30) 집 등 21동이 침수, 30가구 1백20여명이 대피.
▲상오 8시쯤 성북구 쌍문동389앞 우이천 변에 있는 김용팔씨(48) 집 등 가옥13동이 불어난 개울물에 유실, 주민 50여명은 모두 사전에 대피했다.
▲상오 7시30분쯤 서대문구 현저동453 일대의 가옥 30동이 침수, 1백가구 3백50명이 대피.
▲상오 5시30분 서대문구 안산1동24의26에서 판잣집이 유실되면서 유행용군(15)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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