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외면...시내버스|승객·짐짝이 뒤범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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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대전】버스요금 인상을 내걸고 있는 버스업자들이 공해 방지나 입버릇처럼 내세우고 있는 서비스개선은 밀어 놓은 채 영리에만 눈이 어둔 일면을 보이고있다.
이른바 황금노선이라 불리는 대전∼유성, 대전∼신탄진 등에 일반 버스를 줄이고 좌석 버스를 늘리는 바람에 요금만 올리고 탈 자리가 줄어들자 통학생들이 걷기 운동을 벌이는 등 심한 반발을 일으키기도 했었는데 이번에는 일반 버스가 마구 화물을 실어 나르고 있다.
5일 산내를 11시30분에 떠난 산내∼목동 사이 운행 계통 버스 소속 51701호 시내버스 (운전사 이동남)는 40뭉치의 새끼로 버스의 반 이상을 채우고 10km의 노선을 달리는 바람에 많은 승객들이 어려움을 겪어야했다.
▲대전경찰서 보안계장의 말=운송사업법에 저촉되는 일이다. 조사해서 조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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