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형들이 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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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은혜국민학교(서울 서대문구 불광동) 학부형 40여명은 4일에 이어 5일 상오 10시30분쯤 신임 윤형모 교장(63)의 부임을 반대, 교장실을 점거한 채 이날 하오 2시 현재까지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고성서 전 교장이 해임(3일자) 되기 전에 1일자로 윤 교장을 새 교장으로 임명, 부임케 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재단 측(이사장 김봉희)은 전교장 고 시가 현재 업무상 횡령혐의로 재판에 계류되어 있으므로 사립학교법 제54조에 따라 기소된 교장이 계속 그 직에 머무를 수 없기 때문에 재단이사회가 법 절차에 따라 윤 교장을 신임 교장으로 결의, 시교위의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윤 교장의 부임이 정당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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