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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한 우승후보 한국|아주 청소년 농구전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우리 나라는 제1회「아시아」청소년 농구선수권대회에서 여자는 우승, 남자는 준우승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최국인 한국을 비롯, 자유중국·「필리핀」·「말레이지아」·인도·일본·「싱가포르」등 7개국이「풀·리그」로 패권을 가리는 남자부는 한국·중국·일본·「필리핀」의 4파전, 그리고 한국·일본·자유중국 등 3개국이「더블·리그」를 벌이는 여자 부에서는 한국이 독주하리라는 전망이다.
금년 여고부「랭킹」1, 2위인 숭의와 덕성, 그리고 실업의 혼성인 한국여자「팀」은 1백78㎝의 장신「센터」김재순(제일은), 윤정노(한국 나일론), 서정옥(한국나일론)에다 숭의의 이옥자와 덕성의 최혜순을「스타팅·멤버」로 묶을 예정-.
68년「싱가포르」청소년초청 농구대회와 69년 고배 초청대회의 우승 국이라는 명성 이외에도「스타팅·멤버」의 평균 신장이 1백69㎝의 막 강을 자랑, 여유 있는 우승후보임에 틀림없다.
한-일 고교 교환경기 대회에 출전한「나고야」(명고옥)여상을 그대로 출전시키는 일본은 「아오야마」(책산),「가마」(포),「하기하라」(적원)「트리오」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한국과는 현격한 수준 차가 있으며 자유중국 또한 한국의 적수는 못된다.
한편 한-중-일-비의 4파전으로 예상되고 있는 남자부에서는 우승까지는 현란한 고전이 전망된다.
대학과 휘문·경복의 혼성으로 구성된 한국은 송영범(연세대), 이보선(연세대), 김인진(고려대), 정영수(경희대)의 대학「멤버」에 휘 문고의 박형철을「포워드」에 기용,「스타팅·멤버」로 내세울 예정.
「스타팅·멤버」의 평균 신장은 1백85㎝의 장신, 여기에 선수 전원의 득점 력이 고르다는 것과「손」중심의 막 강의 수비력이「홈·그라운드」의 잇점과 함께 우승까지 내다볼 수 있게 한다.
한국과 함께 최후의 결전을 벌일 자유중국은 1백90㎝의 장신「센터」인 낙대위를 비롯, 옹명곤, 심요해 등 작년도 대북 초청대회의 주력 5명이 그대로 건재하며「필리핀」은「팀·워크」보다 개인기에 의존하는 세련된「팀」-.
여기에 한국고교교단 경기에 출전한「노시로」(능대) 공고에다 5명의 대학 선수를 출전시키는 일본은 l백93수의「고다마」(소옥)를 중심으로「스타팅·멤버」의 평균 신장이 1백90㎝에 육박하는 장신, 이에 따라 한-중-일-비로 압축되고 있는 남자부는 파란만장의 혼전이 예상된다.
청소년 선수가 국가대표선수로 성장한다는 점을 감안해 볼 때「아시아」청소년 대회에서 나타날 우리 나라의 성적이 중요시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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