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노태섭)은 올해 문화재 보수정비 국고보조사업으로 8백69건을 확정, 국비와 지방비 2천7백98억 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는 9백60건의 사업에 2천4백3억2천만원이 투입된 전년도에 비해 16.4% 증액된 규모로 사업당 평균 사업비는 3억2천만원이다. 분야별로는 ▶문화권 정비에 6백15억여원▶건조물 문화재 보수에 8백84억여원▶기념물 정비에 9백76억여원▶자연유산보호에 2백38억여원▶전국 사업에 82억여원의 사업비가 배정됐다.
올해는 천연기념물 등 자연유산 보호를 위한 예산이 국비 기준으로 전년대비 1백15% 증액됐다. 근대 문화유산에 대한 예산이 처음 책정된 것도 눈에 띈다.
주요 사업비는 ▶서울 송파구 풍납토성 토지매입에 1백50억원▶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보수에 28억원▶서울 중구 명동성당 건물 보수에 17억여원▶경기도 양주군 회암사지 토지매입에 28억여원 ▶경북 경주시 황남리와 황오리 고분군의 토지 및 주택매입에 각각 54억여원 등이다.
신준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