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퍼-처치안 이견 조정 실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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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22일동양】미상하 양원협의회는 22일 대외무기판매법안의 최대 난관인 이른바 「쿠퍼·처치」수정안에 대한 하원측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쳐 의견 조정에 아무런 진전도 보지 못한 채 산회했다.
「J·윌리엄·풀브라이트」상원외교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양측의 예각적 대립으로 논란만 거듭한 끝에 다음 회의 일자도 정하지 않은 채 산회했다고 말했다. 그밖에 한국 어선이 연어잡이를 계속하면 대한 경제 원조를 중단한다는 「스티븐즈」수정안, 수원액의 50%를 수원국의 현지 통화로 적립하는 조정인 문제의 9조 및 10조 등은 지난 15일 협의회가 시작된 이래 아직 「거론조차 돼본 일이 없다」는 게 다른 의원들의 일치된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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