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 일부 침수|제일제당도 침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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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18일 부산시 부산진구 범천동 광무천이 범람, 인근 주택 30여 가구가 한때 물에 잠겼다. 또 이 광무천 범람으로 개울가에 자리 잡고 있는 제일제당 부산 공장에도 깊이 70cm나 물이 차 올라 광장에 야적해 둔 원당 4백t, 설탕 20t, 원맥 20t 밀기울 1백t, 설탕 20t 등 5백여t과 빈 설탕 부대 7천여 장, 빈 가마니 1만3천 장 등 1천3백여 만원의 피해를 냈다.
이날 광무천 물이 제일제당의 7천여 평되는 마당과 8백여 평의 보세 창고에 밀어 닥쳐 이 같은 피해를 낸 것이다.
한편 광무천 하천변에 사는 판자촌 주민 30여 가구 60여명은 제일제당 창고에 긴급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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