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관건립기금착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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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남대문경찰서는 2일상오 전국연합노조 서울시청지부 부지부장 배종철씨(38·서울성동구예수동24)와 동사무강 박한철씨 (31·서울동대문구답십리동25의28) 동 3명을 업무상배임및 횡령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배씨는69년1월3일부터 지난4월2일까지 동노조서울시청지부지부장 직무대리로 있음을 몸타 6천여명의 노조원들로부터 거둔 노조회관건립기금 4백50만원을 박씨등과 짜고 빼내 착복했고 지난2월18일에는 서울은행 신설동지점에 예금해둔 노조운영비 1백50만원을 담보로 김봉한씨(43·서울중구장충동2가24의29)로부터 30만원을 빌어 나누어쓴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또한 동노조외 운영비가 모두 전지부강 김기우씨(38)의 명의로 예금되어 있었는데 여씨의 위임이나 동의없이 예금주를 배씨명의로 바꿔준 서울은행전신설동지점김연상씨 (51·현서울은행약수동지점장) 와 신설동지점보통예금담당대리이용주씨 (32)등 2명이 배씨등과 결탁한 것이 아닌가보고 같은 혐의로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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