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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선수 매너나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최근 그라운드·매너가 좋았었던 축구선수들이 다시금 혼탁해져 모처럼의 지방대회를 먹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축구중흥에도 찬물을 끼얹고 있다. 현재 인천에서 거행되고있는 대통령컵축구대회에는 실업, 군, 금융의 국내 정상급 팀들이 모두 출전, 축구의 황무지인 인천에 보급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는데 특히 청룡 대표급선수들의 매너가 두드러지게 나빠 팬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있다.
8일의 준결승전만해도 해병대의 이회택을 비롯해 신탁은의 정병탁 서윤찬등은 주심의 판정에 대어들어 경고를 받았는가하면 볼을 밖으로 차내는 행패를부려 그들을 아끼는 개인펜들을 실망케했다.
물론 불만의 이유야 다있겠지만 다른 선수의 모범이 되어야할 이들이 마치 『나를 누가 징계하겠느냐』는 식으로 물을 흐리고있으니 이들의 몸가짐은 크게 반성해 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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