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오디오·전자책·전화 한데 모았어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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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LG유플러스는 22일 TV?오디오?전자책?전화?학습기 등 집 안의 각종 디지털 가전기기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홈보이(homeboy)를 출시했다. 모델들이 서울 서교동 자이 갤러리에서 시연회를 하고 있다. [최승식 기자]

채널 다툼하기 싫어서 하나 더 산 TV, 몇 년 지나지 않아 구형이 된 오디오, 애들이 커버려 먼지만 쌓여 가는 비디오 학습기…. 가정에서 이처럼 안 쓰는 디지털 가전제품이 차지하는 면적은 평균 3.3㎡ 안팎이다. 서울 강남에 산다면 약 3000만원어치 면적을 ‘애물단지’가 차지하는 셈이다.

 잠깐 쓰고 말 다양한 기기를 대신할 제품이 나왔다. LG유플러스는 22일 TV·오디오·전자책·학습기·CCTV·전화 등 가정용 디지털 제품을 단 하나의 기기로 이용할 수 있는 올인원(all-in-one) 가전 ‘홈보이(homeBoy)’를 출시했다.

 7인치 화면을 갖춘 태블릿 형태인 홈보이를 고음질 스피커 독 ‘홈보이 스테이션’에 결합하면 ▶46개 채널 실시간 방송 보기 ▶드라마·영화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320만 곡의 고음질 음악 ▶1만 권 e북 ▶1600여 편 영어·한글 동화 홈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현구 컨버지드홈 사업부장은 “ 스마트홈 시대 구현의 첫걸음을 뗐다”고 평가했다. 3년 약정으로 월 1만6000원부터 2만원까지 4종류의 요금제를 선택하면 태블릿과 스피커 독을 준다.

글=고란 기자
사진=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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