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횡단철도 난관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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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이스탐불」과「싱가포르」 연결하는 장장1만4천5백㎞의 대「아시아」철도건설계획은 지난번「방콕」에서 열린 ECAFE(UN「아시아」극동경제 위원회) 연차 총회에서 난제가 많다고 지적돼 실현가능성이 희박해졌다. ECAFE가 실질적으로 이 계획을 승인했으면서도 막상 실행직전의 단계에서 멈칫하게된 것은 계획 자체에 여러 가지 무리가 뒤따른 이유도 있지만, 교통수단으로서의 철도가 해로나 공로 등의 개발에 맞설 수 없다는데 다군 이유가 있는 듯하다. 이 것은 작년 11월 철도건설계획 소위원회에서 있었던「우·뉜」ECAFE사무총장의 연세에서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그는 철도가 다른 교통수단의 개발로써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으며 계획된 대「아시아」철도건설이 80년에 완성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했는데, 이것은 80년 완성의 당초 기대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것이다. <데프드·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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