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급매물만 쌓여 … 동대문 용두동 132㎡형 3000만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6면

긴 폭염만큼이나 주택 매매시장의 개점휴업 상태도 이어지고 있다. 사려는 사람도, 팔려는 사람도 드물어 한산하다. 조인스랜드부동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02% 떨어졌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대체로 조용한 가운데 동대문구 ·성북구(-0.09%), 서초구 ·구로구(-0.08%) 등이 많이 내렸다. 급매물이 늘었기 때문이다. 동대문구 용두동 두산위브 132㎡형(이하 공급면적)은 지난주에만 3000만원 하락해 6억~6억4000만원 선에 매물이 나온다. 성북구 정릉동 중앙하이츠빌 2단지 155㎡형은 1500만원 떨어져 4억9500만~5억3500만원 선이다.

 수도권도 서울과 비슷한 양상이다. 광주시(-0.09%)·의정부시(-0.09%)·광명시(-0.04%)가 많이 내리면서 지난주 경기도 아파트값은 평균 0.03% 하락했다. 광명시 하안동 주공11단지 49㎡형은 500만원 떨어져 1억2500만~1억3250만원 선에 매물이 나왔다.

 한편 지난주 서울·경기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0.06%, 0.04% 올랐다.

황정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