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 촉촉히 봄가뭄 못풀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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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60일을 넘어 계속된 가뭄끝에 1일 밤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으나 2일 하오에 대부분 그쳐 중부 이북지방은 메마를 대지를 적셔 주었을 뿐, 해갈에는 충분하지 못했다. 이번 비는 2일 상오 6시부터 차분히 내리기 시작, 하도 2시현재 서울지방은 18.9㎜가 내렸고, 제주의 서귀포가 최고로 1백33.1㎜ 내렸으나 전국적으로는 20㎜∼30㎜ 안팎. 남부지방은 지난번에 비가 많이와 해갈이 풀렸으나 중부 이북지방은 가뭄이 풀리기에는 50㎜이상의 비가 와야 하기 때문에 이번비로는 흡족하지 않았다.
중앙관상대는 이번비가 제주도 남쪽에 중심을 둔 1천밀리바의 저기압이 지나면서 뿌려진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비는 2일 정오를 전후해서 중부 이북지방은 모두 그쳤고, 남부지방만 하오 3시까지 계속 되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4일이나 5일께에 기압골이 통과하므로 약간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는 예보.
2일 하오 2시현재 전국 각지의 강우량은 다음과 같다. (단위=㎜)
▲서울 18.9 ▲인천 23 ▲청주 26.6 ▲대전 32.2 ▲추풍령 24.6 ▲강릉 24.6 ▲강릉 12.9 ▲춘천 27.9 ▲군산 25.3 ▲전주 18.8 ▲광주 17.6 ▲목포 9.4 ▲여수 51.9 ▲대구 16.2 ▲포항 18.3 ▲울릉도 9.4 ▲울산 23.3 ▲부산 30.4 ▲충무 29.8 ▲제주 19.0 ▲서귀포 133.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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