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종 박사 기념문고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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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일산 김두종박사 기념문고가 27일 한독약품공장 부설 한독약사관에 설치되었다. 김박사는 한국의 판본학과 의사학 분야의 독보적인 전문가로 40여년에 걸쳐 이 관계고서를 수집해 왔다. 김 박사는 장서 8천여책 가운데서 귀중고서 1천1백16종,5천1백4책을 국립중앙도서관에 개인문고 1호로 기증했으며, 의약학 관계고서 2천6백41책은 한독약사관에 기증한 것이다.
한독약사관의「일산기념 문고」는 중국의예서 2천1백13책, 일본의약서 1백11책, 한국의예서 4백17책을 포함하고 있으며, 동양의 예학의 발전과 서양의예학의 동양전내등 의약학사 발전을 살필수 있는 귀중 사료가 보인다.
김 박사는「하버드」대학 연경학회 초청을 받고 1일 하오2시 NWA기 편으로 도미, 6개월간「펜실베이니어」대학에서 판본학을 연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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