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캄보디아 군원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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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17일UPI동양】캄보디아는 미국에 대해 군사원조를 직접 요청했으며 미국은 현재 이 요청을 『검토 중』이라고 미국무성 대변인이 16일 말했다.
국무성 대변인 로버트·매클로스키씨는 캄보디아의 군원 요청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으나 캄보디아는 미국에 무기와 물자의 원조만을 요청하고 파병은 요청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국의 군사장비가 월남과 태국을 통해서 이미 캄보디아에 제공되고있다는 보도에 관해 아무 것도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16일동화】미국무성은 캄보디아 신정부가 미국과 타 월남 참전국에 대해 군사원조를 제공해 달라고 공식으로 요청 할 것이라 16일 발표했다. 매클로스키 대변인은 이 요청이 프롬펜 주재 미국대사관을 통해 왔으며 다른 월남 참전국 일부에 대해서도 이런 요청을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월남 참전국 중 어느 나라가 그런 요청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미국관리들은 이 요청에 무기와 장비만을 포함하고 군의 직접개입은 들어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관측통들은 다른 월남 참전국 중에는 파병 요청을 받은 나라도 있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월남 참전국들은 미·한·태·호·비 및 뉴질랜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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