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양대지서 격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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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뉴질랜드」의「오클랜드·페스티벌」에 참가한 소녀「피아니스트」이수미양(13)은 지난 10일과 12일에 두차례 가진 연주로「뉴질랜드」의 양대 신문에서 격찬을 받았다.
세계 각국의 젊은 연주자들이 참가하는 이「페스티벌」에 초청되어 두 차례의 독주회를 가진 이양은「오클랜드·스타」지와「뉴질랜드·헤럴드」지로부터『「페스티벌」의 반짝이는 보석』『대가의 기풍을 보았다』고 찬사를 받았다.
「오클랜드·스타」지는『국제적인 명성을 지닌 많은「피아니스트」가「뉴질랜드」에 와서 같은 곡을 연주했어도 그만 못한 연주가 얼마든지 있었다.「테크닉」에도 뛰어난 그의 연주는「찬란하다」고 할 밖에 없다. 우아하고 풍부한「톤」은 조용한「모차르트」나 격동적인「바르토크」「드뷔시」를 하나 같이 쉽게 연주했다』고 평했다.
「뉴질랜드·헤럴드」지도『「바르토크」에서는 대가다운 기풍을 보였다.「쇼팽」의「월츠」에서는「베테랑」「콘서트·피아니스트」같은「익숙한 솜씨로 유려하게 해치웠다』고 평했다. 면목여중 2년인 이양은 현재「뉴요크」에 체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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