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 주택 73%가 연탄 개스 무방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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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시민 「아파트」등 공영주택의 73%가 연탄「개스」무방비 지대임이 16일 경찰의 안전진단 결과 밝혀졌다.
서울시경이 지난 2월 12일부터 한달 동안 서울시내 공영주택 1천 9백 49개소에 대한 진단을 실시한 결과 그 중 73%의 1천 4백 22개소가 연통·온돌·아궁이 시설 등의 불비로 항상 연탄「개스」중독사고를 낼 위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비 내용을 보면 연통 불비 2백 20개소, 온돌 7백 9개소, 아궁이 2백 45개소, 난로 1백 81개소, 기타 난방시설 67개소 등으로 되어있다.
또 접객업소의 경우도 진단대상 2천 4백 92개 업소 가운데 26%를 차지하는 6백 45개 업소가 각종 시설 불비로 연탄「개스」사고에 허술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서울시는 접객업소에 대한 시설완비를 지시하는 한편 시민 「아파트」에 대한 「개스」사고 진단을 실시, 4천만원의 예산으로 시민「아파트」의 환경정비를 모두 새로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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