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증대 등 토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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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제5차 한중 경제각료 회담이 9일 하오 경제 기획원에서 열렸다.
한국 측에서 김학렬 경제기획원 장관, 자유중국에서 손운준 경제부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 이 회담은 9일과 13일 이틀 동안 ▲한중 기술협력 ▲교역증대 ▲석유 화학제품의 분업체제 확대 등을 협의했다.
이 회담에 앞서 5일부터 7일까지 열린 양국 실무자회의는 자유중국 측이 잎담배·오징어·사과·한천 등 관제품목의「코터」를 69년 3백만 불에서 5백만 불로 증가할 것과 한약재·마른 새우·굴·흑연·해연 등 약정품목도 69년 1백 20만 불에서 3백만 불로 늘리며 한국의 대 중 홍삼수출 독점권을 계속 인정하는 한편 오징어 수입 관세율을 현행 40%에서 20%로 인하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술협력 분야에서는 한국 과학기술정보「센터」와 자유중국 과학기술「센터」간의 자매결연, 전문가 교류 등에 합의했고 석유화학 분업체제는 이미 합의된「캐프롤 랙탬」(한국)과 DMT(자유중국)외에 2∼3개 품목을 확대 할 예정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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