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군, 공세강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사이공27일UPI동양】공산군 부대들은 26일 아침부터 27일 아침에 이르는 24시간 동안에 월남 전역의 35개 기지와 마을에 「로키트」포와 박격포공격을 가해 미군 6명을 사망케 하고 23명에게 부상시켰으며 미군 「제트」 전투기 1대를 지상포화로 격추시키는 한편 27일 밤엔 「사이공」 시내에 있는 미군 사병기숙사 밖에서 「플라스틱」 폭탄을 폭발하여 미군병사 2명을 포함한 5명에게 부상시키는 등 파복적인 공격을 강화했다고 미군 대변인이 27일 말했다. 이날 공산군의 포격은 「사이공」 동북쪽 88km 지점에 있는 「타이닌」 시 근처의 미 제25보병사단 제1여단본부기지를 비롯하여 「룽빈」에 있는 주월 미군본부기지 등에 가해졌는데 공산군의 포격으로 이같이 많은 사상자가 나긴 작년12월 공산군의 공세가 절정에 달했을 때 7명의 미군이 사망한 이래 이번이 처음이며 공산군의 지상포화로 미군 「제트」 전투기가 격추되기도 작년10월15일 월남에서 처음으로 미군 「제트」 전투기가 격추된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