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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중 연내 17개교 신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부는 부족되는 기능공 확보를 위해 우리나라에선 처음으로 금년에 17개 실업중학교를 신설하고 실업고등학교를 대폭확충 (4천 5백명의 75학급 증설) 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기능공 수급대책」을 확정했다.
과학기술처가 마련해 지난주 내각 기획조정실이·박정희 대통령에게 보고한 이 대책은 70∼76년까지 산업성장에 따라 15만 4천 7백명의 기능공이 부족 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연차적인 장기확보계획으로 ①실업중학교 신설 및 실업고등학교 확충 ②군의 기술인력 활용 ③기술학교 및 단기 기술 양성소의 확충 ④실험·실습비의 보조 확대 등을 내세우고있다.
정부는 올해 계획으로 ①8천 5백만원의 예산으로 17개 실업중학교(23학급 1천 2백 20명)를 신설하고 ②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전주 등에 6개 공업고등학교 (12학급의 6백명)를 부설하며 ③1만여명의 군 출신 기술요원을 취업시키고 ④실업계학교의 실습비를 약40%씩 인상할 계획이다. 이밖에 기능공 확보를 위한 장기 수급대책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실업고등학교를 올해에 이어 71년에 1백 20학급, 72년에 1백 23학급, 73년에 1백 51학급으로 증설하는 등 모두 2만 8천 2백명으로 정원을 늘린다.
▲76년까지 기술학교에서 7만 6천명, 단기양성소에서 8천 4백명씩 기능공을 양성, 매년 고등학교에 진학치 않는 6만여명을 흡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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