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랄한 비인도적 행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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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창근 공화당 대변인은 3일 일본의 수개 상사가 북괴에 대남 간첩용 물자를 밀수출하고 전염 병균의 밀수출을 기도한데 대해 『대한 민국에 대한 도전이며 극동과 자유 「아시아」 진영 안보의 중대 위협』이라고 논평하고 『일본 정부는 이러한 사례가 재발치 않도록 강력한 보장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고흥문 신민당사무총장은 3일 일본 민간 상사가 「콜레라」 등 세균과 전략물자를 북괴에 밀수출한데 대해 『일본의 이 같은 처사는 극동 안보를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것으로 인류 사상 유례없는 비인도적인 악랄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번 사건으로 우리 정부의 대일 외교 정책의 중대한 허점을 드러내게 된 것』이라고 말하고 『정부는 신속한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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