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구조의 전근대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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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우리나라의 금융자산증가가 최근 5년간 실물경제증가를 상회하고 있으나 절대액으로서는 아직도 실물자산의 절반밖에 되지 않아 금융구조의 전근대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되었다.
30일 한은이 조사한 [한계금융연관비율](실물자산증가액에 대한 금융자산증가액비율)에 의하면 63년의 0.65에서 68년에는 1.8로 상승, 금융자산증가의 현저함을 나타내고 있으나 평균개념에 의한 실물경제 절대액과의 비율은 아직도 0.5∼0.6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금융자산이 실물자산의 2배에 가까운 일본·미국등에 비해 저위의 금융구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금융자산은 구조적으로 은행예금등 간접금융에만 지나치게 의존함으로써 주식·사채등 직접금융과의 균형을 잃고 있어 구조적 파행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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