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병무청장 해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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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병무청 부정사건을 수사해온 국방부는 전국11개 병무청장중 6명을 해임, 현역 대령으로 교체하고 나머지 5명도 임지를 서로 바꾸는 한편, 병무행정쇄신대책위원회를 국방부안에 새로 설치하여 병무행정을 쇄신할 것이라고 30일 발표했다.
국방부 대변인은 병무청 부정사건수사가 거의 매듭짓게 됨에 따라 병무청장급의 책임을 묻기로하고 부산,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등 6개지역의 청장을 곧 해임하고 그 자리에 현역 육군대령을 임명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국방부는 병무행정쇄신을 위해 국방부인력차관보를 위원장으로 하는 [병무행정쇄신대책의] 를 신설, 병무행정을 전면적으로 연구, 검토케하고 병무청을 독립청으로 할 것인가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종래 병무청에 대한 각종 행정지시가 다원화된 것을 국방부 병무국장에게 집중시켜 일원화하기로 했다.
병무국장은 앞으로 병무청에 대한 인사·예산·계획등 모든 지시를 전적으로 관장하게 된다.
곧 해임될 것으로 발표된 6개지역 병무청장은 다음과 같다.
▲부산=이수영 ▲충남=김영성 ▲전북=전준석 ▲전남=고재민 ▲경북=정창룡 ▲경남=홍인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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