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하르트 직무태만으로 해고당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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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서독 경제부흥의 「아버지」라는 「에르 하르트」전수상(사진)이 20대의 젊은이가 사주인 「아르겐타」국제투자회사의 고문직에서 직무태만으로 해고당해서 화제다. 66년12월 수상을 사임한 「에르 하르트」는 69년5월 「아르겐타」투자회사와 74년까지 고용계약을 맺고 고문에 취임, 69년의 매상고를 배증시키는 실적을 쌓았다. 그러나 지난연말 사주인 「촌들러」(30), 「된호프」(27), 「뢰싱거」(26) 세 청년은 「에르 하르트」가 하원의원으로서의 공무로바빠 회사에 자주 나오지 못한다고 일방적으로 해고를 통고했다. 월봉 3천「달러」의 이 자리를 잃음으로써 그의 연간수입은 전수상의 연금과 의원세비를 합친 2만5천「달러」로 줄어들었다. 【독슈피겔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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