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소녀 윤락가에 팔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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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12일 상오 서울 영등포서는 16세 소녀를 꾀어 포주에게 팔아 넘긴 장계성(32·주거부정) 과 윤락 행위를 강요한 포주 전점숙(47·여·문내동 1가9)을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협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은 3일 밤 9시쯤 영등포역 앞 사창가를 지나가던 김모양(16·문내동)을 『취직을 시켜주겠으니 따라 오라』고 꾀어 포주 전에게 4천 원을 받고 넘겼고 전 여인은 8일 동안 김 양에게 윤락 행위를 강요, 그 동안에 번 돈 3천 원을 방 값으로 뺏은 협의다.
그런데 김 양은 5년 전부터 영등포구 도림2동 조 모씨(45)집에서 식모살이를 해왔는데 『일하기가 싫어 집을 나와 취직을 하려다 일을 당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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