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게임나라] 써니하우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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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집안 꾸미기용 PC게임이다. 게이머는 가상의 국가 나비야 랜드의 공주 '나나'가 되어 게임을 진행한다. 말괄량이 공주 나나는 가구 제작자의 아들 네오와 함께 괴물들의 공격으로 폐허가 된 고향 마을 크림빌을 아름답게 꾸며 관광도시로 되살리는 임무를 부여받는다.

나나는 레오와 함께 마을 주민들에게서 집안을 꾸며달라는 부탁을 받아 가구를 재배치하고 벽지.바닥재.커튼.침대커버 등 3백가지의 소품을 사용해 집안을 꾸민다. 클래식형.모던형 등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새로운 스타일의 가구도 제작한다. 이들의 노력으로 크림빌은 되살아난다.

인테리어를 의뢰한 주민들의 요구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정해진 시간 내에 임무를 마치지 못하면 게임은 종료된다.

이 과정에서 나나는 괴물(몬스터)들과 싸움을 벌여 각종 게임용 아이템을 획득하고 게이머의 수준(레벨)도 높아진다.

㈜나비야 인터테인먼트에서 개발했다. 이 회사 이상희 사장은 "현재 게임시장은 대부분 남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즐길만한 게임이 충분치 않은 여성과 아동을 주대상으로 삼고있다"고 말했다.

윈도95.펜티엄II 366MHZ.메모리 64MB.하드디스크 여유 공간 5백MB가 최소사양이며 3차원(3D)을 지원하는 그래픽 카드가 장착돼 있어야 한다. 소비자 가격 2만2천원.

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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