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랑, DG와 전속 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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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태생의 신예 피아니스트 랑랑(郎朗.20.사진)이 최근 세계 굴지의 클래식 음반사인 도이체 그라모폰(DG)과 5년간 전속계약을 했다.

오는 7월 출시될 첫 앨범엔 다니엘 바렌보임 지휘의 시카고 심포니와의 협연으로 차이코프스키.멘델스존 협주곡을 수록할 예정이다.

이어서 쇼팽과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전곡과 독주곡 앨범 등을 녹음할 계획이다.

선양(瀋陽)에서 얼후(箏)연주자의 외동 아들로 태어난 그는 세살 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 아홉살 때 베이징(北京)중앙음악원에 입학했다. 13세 때 도쿄에서 열린 제2회 영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해 현재 필라델피아 커티스 음악원에서 명교수 게리 그라프먼을 사사 중이다.

오디션 없이 콩쿠르 실황을 담은 비디오로 입학 허가를 받아냈다. 이미 텔락 레이블로 독주 앨범과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제3번(유리 테미르카노프 지휘,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협연)을 녹음했다.

또 오는 4월 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내한 독주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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