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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트 스네데커(33·미국·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5개월 만에 우승상금 100만8000달러(약 11억2000만원)의 행운을 잡았다.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렌 애비 골프장에서 열린 PGA 투어 캐나다 오픈 최종 4라운드. 스네데커는 마지막 날 2타(버디 4, 보기 2)를 더 줄인 끝에 합계 16언더파로 4명의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꺾었다.
스네데커는 “메이헌의 첫딸 조 올리비아가 큰 선물을 안겨 준 것 같다. 그의 득녀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2라운드까지 13언더파로 스네데커에게 무려 8타나 앞서 있던 헌터 메이헌(31·미국)은 아내의 출산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듣고 3라운드에서 기권했다. 현지시간 28일 딸아이의 탄생을 지켜본 메이헌은 “우승보다 더 값진 것을 얻었다”고 말했다.
최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