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축구한국」을 밝게-꼬마선수 백25명 일요 학교 나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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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내일의 축구대표선수가 될 국민교 꼬마선수들 1백25명이 6일 일요 축구학교의 문을 나와 축구인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
이들은 지난 4월10일부터 효제국민교에서 축구계의 원로인 김덕준씨(52)가 시작한 일요 축구학교의 꼬마선수들. 일본의 소년 「사커·스쿨」, 유럽의 「에이지·그룹」에 비교되는 이들 꼬마선수들은 그동안 기초이론과 실습을 연다. 이날 최치환 축협회장과 김덕준 교장의 축하를 받았고 개근상, 「아디디스·게임」상(「볼」제기차기) 등의 부분에도 「볼」의 부상을 받아 앞으로의 선수생활에 큰 격려를 받았다.
김씨의 일요축구학교는 그동안 많은 성과를 거두어 영등포의 조기회, 중앙대 등에서도 비슷한 운동을 벌였고 올해 시작된 국민교 축구와 더불어 앞으로 전국적으로 보급될 추세. 이렇게 되면 고아선수들로 지탱해오던 한국축구도 정상적인 저변확대로 내일의 전망이 뚜렷해지고 어린이들의 체력도 향상되리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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