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헬」기 승무원 3명 귀환|오늘 상오 11시40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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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판문점=최정민·김경철·이창성·김석년 기자】지난8월17일 임진강 하류 휴전선 부근에서 지현청찬비핸중 북괴포화에 의해 격추되어북괴에 역류됐먼 미거OH꼬 「헨리큽터」 승무원 3명이 억류 1백9일 만인 3일 상오 11시40분 판문점음을 통해 귀환, 자유의 땅에 돌아왔다.
이들의 송환은 이날 상오 11시 「유엔」 군측 수석대표 「애덤즈」소장과 북괴측 대표 이춘의 사이에 열린 제6차 비밀회담에서 이루어졌다.
이날 「애덤즈」 소장은 『군용 비행기를 북괴상공에 침입시켜 정전협정을 위반한데 대해 사과하며 앞으로 이같은 일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문서를 북괴측에 전달했다.
이날 북괴군 「지프」에 실려「돌아오지 않는 다리」를 건너온 승무원은 「맬컴·V·로프키」대위(25) 「데이비드·크로퍼드」대위(26) 「허먼·E·흐프스태터」기술 상병(21)이 차례로 내렸는데 「호프스태터」상병은 오른쪽 무릎에 부상하고. 있었다. 낮 12시3분 이들은 미군 지원 사령부에 도착, 2대의「헬」기에 실려 부평 미군 121후송병원으로 떠났다.
이들이 떠난후 「애덤즈」소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이들의 건강진단결과 양호한 편이라고 밝히고 승무원들이 송환 전 13일 동안 격리수용 됐었으나 심한 고문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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