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으로 저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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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은 20일 의원총회를 열고 공화당의 단독국회운영을 실력으로 저지한다는 강경 방침을 검토했다.
의원총회는 21일 국회본회의부터 단상점거, 본회의장에서의 농성등 모든 가능한 방법을 써서 그 개회를 막자는 주장이 많았다.
그러나 조한백·감재광·장준하 의원등 일부에서는 실력 저지등 구차스런 방법을 택할 것 없이 71년까지 원내활동을 포기하고 즉각 원외투쟁에 들어갈 것을 주장, 한동안 논란을 벌였다.
정해영 총무는『공화당이 고의로 협상을 결렬시키고 국회를 단독으로 운영하려는 것은 소수야당을 경시하는 비민주적 처사』라고 비난하고『공화당의 단독국회운영을 막기 위해 극한 투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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