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종합제철|경제성…면세등 특혜있어야|조속한 확정도 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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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조동오특파원】 일본통산성의 적택중공업국장을 단장으로한 포항종합제철조사단은 12일 종합보고서를 완성, 주일한국대사관을통해 한국정부에 제출했다. 모두 64「페이지」에 달하는 이 보고서에서 일본조사단은 한국측사업계획에비해 건설비가 25%정도 초과될 전망이며, 면세등의 특혜를 전제로해서 비로소 경제성이 있고, 조속한 확장계획이 뒤따라야하되 공기는 한국측계획을 1년정도 늦추는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그구체적내용을보면①건설비가 한국측이 추정한 소요외자 1억3백만불보다25%이상 초과될것으로 추산된다. ②한국측이 계획하고있는 연전전용식은 기술적으로 타당치않으며 연전분괴출용식이 적합하다. ③정부의 면세등 특혜조치가공여될때 비로소 경제성이있다. ④규모는 우선 조동1백만t 으로 계획하고 있고 이 설비로 최대1백20만t까지 생산가능할것으로 기대되지만 3년후 또는 5년후 연3백만t「베이스」로 확장한다는 조건이 부수되어야한다. ⑤공기는 정부가 계획하고있는 72년7월에서 73년6월로 완성시기를 1년간 늦추는 것이 타망하다고 지적했다.
이어보고서는 이같은계획의 실시를위해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관점에서 여러가지문젯점과 의견을 제시했는데 금후 이보고서에 따라서 자금문제등에 관해 양국간에 협의가 계속되어야한다고 결론지었다.
이 조사단은 금후 한국경제발전을 위해서는 농업구조개선을 적극추진하는동시에 중화학공업개발로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도모해야할것이며 현재의 국제수지및 외채상환부담에 비추어 보다 절도있는 외자수입태세의 확립이 요망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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